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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조씨 도예가, 관악구 빌라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JENPY :: Culture/Media 2020. 3. 14. 20:44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은 SBS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즐겨 보시나요?
저는 십 몇 년 간 꾸준히 보고 있는데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내용도 많이 다루지만, 미스테리한 살인사건도 많이 다루는데요.
형사만큼이나 철저한 검증과 끈질긴 취재력으로 그에 대한 성과도 많이 내는 프로그램이죠.
지난 주 토요일(3월 7일) 방송에서는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에 대해서 방송이 되었습니다.
2020.03.07 #침대위의 살인자,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미스터리
예의바르고 따뜻해 사람 좋기로 소문난 은정(가명) 씨에게는 이제 막 여섯 살이 된 사랑스러운 아들 민준이가 있었다.
이웃들은 항상 붙어 다녔던 모자의 다정한 모습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은정씨의 동네는 오래된 주택들이 가득한 재개발지역으로, 살고 있던 낡은 빌라도 곧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렇게 이웃주민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고, 은정씨도 새로 이사 갈 곳을 알아보던 참이었다.
작년 8월 22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 씨가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정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씨가 걱정되어, 밤 9시경 은정씨의 빌라를 찾아갔다.
하지만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밤 11시경,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가족들.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 차있던 집안에서 묘한 서늘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은정씨와 여섯 살배기 아들 민준이는, 낯선 방문자가 다녀간 밀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05회-이 두 사람은 침대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무려 11차례, 그리고 어린 아들은 3차례에 걸쳐 목 부분에 다발성 자창을 입은 채 사망했죠
사라진 물건도 없었고, 침입자의 흔적 조차 없었습니다.
단순 강도 사건은 아닌 것이죠.
역대 최다 인원의 경찰이 투입되었고, 한달 동안 17번의 현장감식을 했지만
외부침입의 흔적이나 족적 등 범인에 대한 단서는 단 한 건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발견 된 것이라고는 세면대외 배수구, 빨래 바구니 안에서 나온 소량의 피해자 혈흔 뿐이었죠.
도대체 누가 이렇게 잔혹하게 두 모자를 살해한 것일까요?
사건 발행 50일 째 체포된 용의자의 정체
2019년 10월, 사건이 일어난 지 50일만에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아이의 아버지이자 은정씨의 남편인 조씨였죠..
은정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친정식구들의 물음에도 자신은 직장에 있어서 잘 모른다고,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 준 조씨.
사건이 벌어진 그 날 조씨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CCTV와 휴대전화를 추적한 결과,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날 밤 조씨가 두 모자의 빌라에 찾아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씨의 진술에 의하면 밤 9시 경 집을 방문하여 저녁을 먹고 함께 잠이 들었다가
새벽 1시 반 경 잠이 깨어다시 작업실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가 다시 작업장에 들어온 CCTV도 확인 되었고, 옷과 차량에서 피해자의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서인 범행도구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씨를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정황 상, 조씨 방문 이후에는 제3의 외부 침입이 전혀 없었다는 점
그리고 별거와 이혼을 하려고 한 과거 등 평소 그다지 좋지 않았던 부부관계가 밝혀지며 의심을 쉽게 거둘 수는 없죠
반면 조씨는 '어떻게 처자식을 살해할 수 있냐'며 자신의 결백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조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조씨는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이었죠. 도예가 입니다.
작품활동을 한다는 이유에서 외박도 잦았고, 수입도 은정씨에게 온전히 기대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정에 소홀하고, 아이에게도 소홀하여 이혼을 준비 한 사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씨가 한차례 매달려 다시 잘 살아보기로 한지 2개월만에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인데요
도예가 조씨에게는 살인사건 전후로 조금 수상한 행적이 있습니다.
1. 시신 발견 하루 전날 밤 그 집에 방문한 것
2. 결혼 전부터 내연녀가 있던 것
3. 사건 발생이 있던 날 밤, 블랙박스를 꺼둔 것
4. 사건 발생 6일 후 중고사이트에 전기가마를 판 점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송된 모두 사실확인이 된 조씨의 수상한 네 가지 행적입니다.
제일 수상한 점은 4번입니다.
전기가마는 1250도까지 올라가 왠만한 물건은 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는데요.
방송팀이 실험한 결과 피가 묻은 옷은 흔적도 없이 심지어 재도 남기지 않고 타서 사라졌구요.
칼은 형태는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물리적 힘에 의해 부스러질만큼 손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전기 가마를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나고 중고나라에 팔았습니다.
정말 처자식을 잃은 사람이라면.. 무슨 물건을 사고 팔 경황이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도예가였던 조씨는 이쪽 분야에서는 꽤나 유명세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미 페이스북과 블로그가 인터넷에는 공개되었는데, 블로그에 가보면 뮤지컬 쪽 유명인들이
도자기를 배운 흔적도 보이네요.
아직 범인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이분에게 도자기 배운 분들 소름돋을 것 같아요
한순간에 딸을, 동생을 잃은 가족들의 기분은 얼마나 참담할까요
게다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계속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면...
누구에게 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해야 할까요?
은정씨와 아들은 참 사이좋은 모자였다고 합니다.
은정씨도 혼자의 힘으로 누구보다 아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했던 한 어머니로 보이네요.
그래서 그 두사람의 죽음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어서 범인이 밝혀져 조금이나마 유족과 안타까운 영혼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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