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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락다운과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JENPY :: Life/News 2020. 3. 16. 22:01
락다운 Lockdown
락다운은 말 그대로 '봉쇄' 입니다
바이러스가 중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이제는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락다운을 시행하면 정부가 출입국을 제한하고 국가 내에서는 약국, 병원 등과 같이 필수적인 곳을 제외한
기업과 기관, 학교는 물론이고 카페나 클럽, 음식점 등을 모두 폐쇄하게 됩니다.
현재 락다운이 시행된 국가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최대 관심사는 미국일겁니다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여행제한 정도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락다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몇몇 주에서만 시행하고 있지만 곧 미국 전역에 락다운 시행을 할거라고 예상합니다.
락다운 시행국가, 이탈리아와 중국 그리고 스페인과 프랑스
우선 가장 크게 락다운을 시행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중국입니다. 가장 감염자가 많은 나라죠.
이탈리아와 후베이 지방만 해도 약 6천 만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모두 국내여행, 외부활동을 모두 금지하고
전염을 필사적으로 방지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 고속도로는 물론 대부분의 항공길도 모두 막혔고, 이탈리아의 경우 어떤 경우에서든(직장 혹은 건강상 이유)
외국에 가기위해서는 국가의 공식적인 허가 절차가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도시 주민들의 이동 자체를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미 감염자가 2만명이 넘고, 사망자도 1500명에 달하기 때문에 극한의 폐쇄조치를 내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14일에는 추가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부분적인 락다운을 시행했습니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14일부터 음식, 약을 사거나 병원에 가거나, 출근을 하는게 아니라면 집에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고, 이 조치는 15일간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 기간동안 학교는 문을 닫고, 약국 같은 필수품을 파는 곳이 아닌 식당, 카페, 바 등의 장소 또한 문을 닫아야 합니다.
대중교통 또한 단축운영 됩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5700명 정도로 세계에서 다섯번째 정도로 많은 감염자가 있습니다.
심지어 산체스 총리의 부인 마리아 베고나 고메스 페르난데스 여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죠.
프랑스의 경우 15일부터 모든 레스토랑, 카페, 극장 등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도 예외없이 무기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 Anthony Fauci 박사의 의견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안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가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 전역이 락다운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의 국민들을 위해서는 미전역 락다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을 권유했는데요.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락다운이 선언된다면
군사들을 제외하고는 밖을 돌아다니는데 제한이 있으며 식료품 쇼핑도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게 전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면 고려해봐야 할 문제겠죠.
“당분간 미국에서의 삶이 예전같지 않을 것”
-Anthony Fauci 박사
미국에서는 비상사태선포에 대해 각 주 별로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의 경우 오늘(16일)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최소 4월 20일까지 휴교가 지속됩니다.
뉴욕의 시장 빌 더블라지오는 "뉴욕시가 전례없는 위험에 직면했으며 전시 수준의 마음가짐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이와 같은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교 뿐 아니라 식당, 술집, 콘서트홀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당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뉴욕시의 식당 고용인원만 해도 80만명에 달하기때문에 지역경제에 만만치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은 가벼운 결정이 아니다. 문을 닫는 곳들은 우리 도시의 심장과 영혼이다. 그것들은 '뉴요커'가 되는 것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대미문의 위험에 직면해 있고 전시상황에 준하는 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할 것이면, 그전까지는 어느 정도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 뉴욕 빌 더블라지오 시장
로스엔젤레스 역시 시내의 술집과 식당, 영화관 등이 최소 3월 31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최소 2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매장 내 좌석 운영을 중단하고 테이크아웃 주문만 받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틀 전,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죠.
이에 불안감이 커진 미국시민들은 주말동안 대형매장에서 생수와 휴지를 비롯한 생필품을 쟁이느라 바빴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와 영국, 아일랜드를 포함해 입국금지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주마다도 행동제한에 대한 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곧 미전역에 락다운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오기때문에 걱정도 앞서네요.
그렇지만, 감염을 먼저 예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가장 빠른 길이겠죠.
어서 전세계에 퍼져있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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